세계보건기구 경고 철회… “코로나19 증상 의심, 이부프로펜 사용해도 좋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로부터 ‘이부프로펜(ibuprofen)’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A file photo of ibuprofen painkillers on a pharmacy shelf.

A file photo of ibuprofen painkillers on a pharmacy shelf. Source: AAP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부프로펜(ibuprofen)’ 의약품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철회했다.

목요일 세계보건기구는 이 주제에 대해 발표된 과학적 자료가 알려져 있지 않다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로부터 부작용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posted an update on its LinkedIn page.
یادداشت سازمان جهانی صحت در مورد ایبوپروفن در لینکدین. Source: LinkedIn/WHO
세계보건기구는 성명서에서 환자들이 이 약의 알려진 부작용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부프로펜 사용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지난 화요일 세계보건기구의 대변인은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 없이 ‘항염증제(anti-inflammatory drug)’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의학 저널인 ‘랜싯(Lancet)’ 최신 판에는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물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성을 가할 수 있다는 가설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반 의약품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유럽자율관리산업협회(Association of the European Self-Care Industry)’는 세계보건기구의 해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특히나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책임 있는 자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금요일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Share
Published 20 March 2020 8:12am
Updated 20 March 2020 1:2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