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주 정부 연석회의(COAG 회의)’를 가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브렌던 머피 호주 최고 의료 책임자의 조언에 따라 오늘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에서의 바이러스 전염을 억제하고 늦추기 위해 연방 정부는 주정부들과 함께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고, 연방 정부의 의료 시스템과 각 주 정부, 테리토리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 시스템이 기대만큼의 증가하는 요구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조치가 학교, 대학, 대중교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econd from right) listens as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right) speaks during the COAG meeting in Sydney. Source: AFP
오늘 ‘연방 정부, 주 정부 연석회의(COAG 회의)’에 참석한 각 주 정부와 테리토리 정부의 지도자들은 ‘호주 의료 보호 책임 위원회(Australian Health Protection Principal Committee)’로부터 최신 정보를 전달받았다. 위원회는 호주 최고 의료 책임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각 주와 테리토리 정부의 의료 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최고 의료 책임자인 브렌던 머피 교수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모든 조치들은 예방책이라며 호주인들이 안심할 것을 당부했다.
머피 교수는 이들 조치가 호주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증가한 확진자 수치를 기초로 한 예방 조치라고 강조하며, 매일 숫자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고 앞으로 몇 주 후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통일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내각 모임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미팅을 갖기로 했다.

Chief Medical Officer Professor Brendan Murphy. Source: SBS News
이와 함께 연방 정부는 호주인들에게 어느 곳이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모리슨 총리는 “외교통상부를 통해 모든 호주인들이 목적지, 나이, 건강 상태와 상관없이 지금 시기에는 해외여행 필요성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꼭 필요한 해외여행이 아니라면 지금이 과연 해외여행을 위한 적절한 때인지를 신중하게 고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