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환 혹은 급성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에서도 의사나 병원을 멀리해서는 안된다는 조언과 함께, 최신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은 전화로 가정의와 연락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호주의학협회 토니 바톤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치료가 가능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만약 호주인들이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질병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엄청난 돌봄 부담을 여러 달 뒤로 옮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쁜 결과, 더 많은 합병증, 더 많은 사망률이 나올 수 있고 많은 호주인들이 예방 가능한 조건에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바톤 박사는 이어서 몸이 좋지 않은 호주인은 의사에게 연락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داکتر تونی بارتونی، رییس انجمن داکتران آسترالیا Source: AAP
그는 “(의사와) 연락을 취하고 평상시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며 “의원에서 진료를 직접 받을 수 있는 더 쉽고 안전한 시간은 원래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응급의과대학(Australasian College for Emergency Medicine)의 존 보닝 박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역 사회에 이해할 만한 수준의 우려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닝 박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치료받는 일은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장마비, 천식, 맹장염과 같은 심각한 질병 혹은 건강상 문제는 진료가 지연될 경우 환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보닝 박사는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고,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게 될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시민들에게 일상적인 건강 관리 계획을 유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그 말은 의사에게 전화를 걸고 대면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되 의사를 무시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사들은 일부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에서 ‘텔레헬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하기 때문에 상담 자체를 피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화상 회의 시스템과 같은 신 기술을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을 원치 않는 환자들에게는 전화 사용이 독려되고 있다.
의료 현장에 더 많은 마스크를
당국이 최근 며칠 동안 3천만 개의 마스크를 새로 확보하며 경색된 전국 비축량을 강화함에 따라 1천1백만 개의 안면 마스크가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700만 개의 새로운 마스크는 주와 테리토리 공영 병원에 할당되고 230만 개는 1차 의료 기관에 나눠질 예정이다.
약 50만 개의 마스크는 지역 약국에, 7만 5천 개는 원주민 지역사회의 의료 종사자에게, 16만 개는 호흡기 클리닉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70만 개의 마스크가 노인 요양원 직원들을 위해 사용된다.
헌트 장관은 “부족한 자원에 대한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있어 왔다”라며 “국가로서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도전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톤 박사는 가능한 공급량에 더 이상의 압박을 가하지 않도록 일반 대중들은 마스크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바톤 박사는 “물자를 보존해야 한다”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마스크 착용은 정말 소중한 자원을 과도하게 낭비하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야겠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