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회의 참가 200여개 국가 대표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약 2주에 걸쳐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관해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 탓에 마감을 하루 넘겨 합의안을 도출했다.
회의 마지막 순간에 인도의 요구로 석탄 관련 문구가 단계적 중단에서 단계적 감축으로 바뀌며 합의안이 통과된 것.
중국도 인도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 역시 "결과가 도출된 과정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 개인적으로 깊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환경 전문가들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시급한 조치에는 턱없이 부족한 합의안으로 지구온난화로 이미 재앙적 피해를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한 지원책도 매우 부실하다"고 질타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여전히 기후 참사의 문을 노크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연약한 행성(지구)은 한 가닥 실에 매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즉, 기후 조약 채택에도 불구하고 구테흐스 총장이 기후변화의 위기를 부각하는 듯한 성명을 내놓은 것은 합의 내용이 불충분하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Laurence Tubiana, the architect of the Paris deal, told AFP that "COP has failed to provide immediate assistance for people suffering now".
Swedish environmental activist Greta Thunberg said Saturday the COP26 UN climate talks had achieved nothing but "blah, blah, blah" after nations reached a compromise deal in Glasgow.
"The real work continues outside these halls. And we will never give up, ever," the figurehead of the Fridays for Future movement posted on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