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주 경찰이 브리즈번 캠프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건에 연루된 31살의 어머니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나 백스터 씨는 수요일 저녁 로열 브리즈번 여성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목요일 오전 트위터에는 한나 백스터 씨를 추모하는 해시태그 ‘#한나백스터(#HannahBaxter)’가 퍼져나갔고, 호주 전역에서 백스터 씨에 대한 추모 열기도 이어졌다.
한나 백스터 씨의 남편인 로완 백스터 씨와 세 아이 라이아나, 알리아, 트레이는 수요일 아침 브리즈번 동부의 고요한 교외 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 일이 ‘살해 후 자살’ 사건인지 단순 사고에 의한 것인지를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한 목격자는 뉴스 코프와의 인터뷰에서 “한나 백스터 씨가 차에서 달려 나오며 ‘그가 나에게 휘발유를 퍼부었다’라고 소리 질렀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마크 톰슨 수사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수요일 아침 8시 30분경 캠프힐에 있는 레이븐 스트리트에서 자동차가 화염에 휩싸이기 전 수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Father Rowan Baxter had posted several pictures of his family on social media. Source: Facebook
현장에서 도움을 주던 다른 남성 한 명은 얼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트니스센터의 소유주였던 백스터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정 법원이나 연방 법원에 이혼 소송이 제기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남편인 로완 백스터 씨는 2000년 대 중반까지 럭비 리그에서 뛰던 럭비 선수였다.

تیری بتلر، نماینده حوزه گریفیت در مجلس نمایندگان و مت کمپبیل، نامزد حزب کارگر برای شورای شهر بریزبین در حال بازدید از محل حادثه. Source: AAP
한편 경찰은 차량에 불이 붙게 된 이유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로완 백스터 씨의 페이스북에는 세 아이와 찍은 사진, 동영상과 함께 “아빠가 너희 모두를 그리워한다”라는 글이 올려져 있었다.
사고 발생 6일 전 로완 백스터 씨의 친구인 조이 아브라함 씨는 막내 트레이의 사진 밑에 “힘내요. 모든 일이 잘 풀릴 거야. 많은 사람들이 너와 네가 처한 상황을 걱정하고 있어”라고 댓글을 단 바 있다.
이번 일을 수사하고 있는 마크 톰슨 수사관은 “화재가 실제로 발생한 경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살인 후 자살’인지 비극적인 사고인지를 결정 내리는 것은 현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A woman looks on with her baby next to the scene of a car fire which claimed the lives of a man and his three children in Brisbane. Source: AAP

The three Baxter children died in the fatal car fire. Source: Facebook
도움이 필요한 분은 라이프라인 위기 도움 전화 13 11 14, 자살 예방 센터 전화번호 1300 659 467 혹은 1800 737 732(1800RESPECT)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5세에서 25세 미만의 청소년은 어린이 헬프라인 1800 55 1800으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 와 를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