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와 언어 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개국 50주년을 앞둔 호주 공영 SBS가 언어 서비스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합니다. 이번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는 올해 실시된 센서스 전국 인구조사 결과와 함께 향후 5년간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 프로그램의 구성과 콘텐츠를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SBS Language Services Review 2021

SBS has embarked on a review of its multilingual services as the broadcaster looks towards the celebration of its 50th birthday. Source: SBS

  •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는 전국 인구조사와 함께 5년에 한 번씩 실시됩니다.
  • 여론 수렴 작업은 10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6주간 실시됩니다.
  •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 결과는 2022년 10월에 발표되며, 2022년 11월부터 변화 내용이 적용됩니다.

호주 공영 SBS가 첫 방송을 송출할 당시에는 8개 언어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SBS 오디오 및 언어 콘텐츠 담당인 데이비드 후아 본부장은 초기 방송이 나간 후 거리에서 사람들이 즉흥적인 축하 인사를 건넸던 기억이 난다고 말합니다.

후아 본부장은 “터키 출신의 한 트럭 운전사가 당시 SBS 라디오를 듣다가 호주 매체에 처음으로 자국어가 나온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트럭에서 나와 교차로에서 춤을 췄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46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SBS에서 방송되는 언어의 수는 60개가 넘습니다.

다문화, 다언어 호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오늘날에도 SBS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변함이 없습니다. 바로 다문화, 다언어 호주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후아 본부장은 “SBS는 다중언어 서비스를 여러 가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호주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연결되는 유일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45년 이상 SBS는 다문화 커뮤니티를 위해 혁신적이며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오고 있으며 현재 60개 이상의 언어로 라디오, 온라인, 팟캐스트,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Cung Khukzawn is a producer with SBS Haka Chin.
Cung Khukzawn, a producer with SBS Haka Chin, in an SBS Melbourne studio. Source: SBS/Gareth Boreham
이를 위해 SBS는 5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 전국 인구조사에 맞춰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SBS 라디오가 호주의 급변하고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전국 인구 조사 결과는 내년 6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후아 본부장은 발전하는 지역 사회에서 어떤 언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후아 본부장은 “SBS는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고 우리가 서비스하는 지역 사회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 작업’은 라디오, SBS On Demand, 팟캐스트 및 기타 디지털 플랫폼 등의 SBS 오디오 및 언어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번 검토를 거치며 언어 서비스 50주년을 맞는 SBS 프로그램 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데이비드 후아 본부장

2018년에 추가된 새로운 7개 언어

지난번 언어별 서비스 편성 리뷰 작업을 거친 후에는 2018년부터 서부 미얀마에서 주로 사용되는 하카 친어를 비롯해 몽골어, 키룬디어, 티베트어, 카렌어, 로힝야어, 텔루구어 등 7개 언어 방송이 SBS에 추가됐습니다.

하카 친 언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컹 쿠크잔 프로듀서는 멜버른 스튜디오에서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이 주로 정보를 얻는 곳은 SBS”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어서 “SBS에서 우리 말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정말 믿을 수가 없다”라며 “우리 부모님 대부분은 영어를 말하거나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호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죠”라고 덧붙입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공동체

호주 소수민족협의회연합(FECCA)의 모하메드 알-카파지 대표는 인구가 적을지라도 새롭게 부상하는 공동체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호주에 새로 당도하는 사람과 난민 공동체에, 특별히 새롭게 부상하는 공동체에 SBS는 정말로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합니다.
Filipinos in Australia, Filipino, Tagalog News, Language Services Review
SBS Arabic24 is just one of the language services produced by SBS. Source: SBS
알-카파지 대표는 “물론 다른 언어가 제외되는 것보다는 더 많은 언어가 추가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우리는 SBS가 추가적인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 지원이 일치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후아 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중요한 최신 뉴스 및 건강 정보를 다문화 커뮤니티에 그들의 언어로 전달함으로써 SBS 다중언어 서비스의 주요 역할이 입증되었습니다. 언어 서비스 검토 작업은 오늘날 호주 내 커뮤니티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지난 45년 이상 SBS는 다문화 커뮤니티를 위해 혁신적이며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오고 있습니다 - 데이비드 후아 본부장
후아 본부장은 이어서 “SBS 언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호주의 수많은 커뮤니티들을 비롯해 새로운 지원과 도움이 고도로 요구되는 커뮤니티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청취자 및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호주 전역의 커뮤니티들에 그들의 피드백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Radiothon supports UNICEF Australia’s India COVID-19 relief fund
SBS Gujarati Executive Producer Nital Desai with UNICEF Australia Director of International Programs Felicity Butler-Wever in the Sydney studio. Source: Yutong Ding
여론 수렴 작업은 11월 12일까지 6주간 실시됩니다.

이 최종 선정 기준을 세우는데 반영되며 최종 선정 기준은 2022년 5월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바탕으로 개정된 SBS 언어 서비스 프로그램은 2022년 말 이전에 적용돼 시행됩니다.

선정 기준 초안을 확인하고 의견을 남기시려면 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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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October 2021 5:56pm
Updated 12 August 2022 3:00pm
By Gareth Boreham, Maya Jamieso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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