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VIC 1명씩 추가’… 호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9명으로 증가

빅토리아 주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몇 시간 후 퀸슬랜드 주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표되며 호주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

Flight From Wuhan Arrives In Sydney After Chinese Authorities Shut Down Transport Networks Over Coronavirus

Passengers arrive at Sydney airport wearing masks for protection against the deadly coronavirus. Source: Getty

목요일 오후 빅토리아 주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몇 시간 후 퀸슬랜드 주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표되며 호주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

퀸슬랜드 주 보건 당국의 제넷 영 담당관은 가장 최근에 발견된 감염자는 우한을 다녀온 42세 중국인 국적의 여성이라고 밝혔다.

42세의 이 여성은 지난 화요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44세의 남성과 함께 우한 여행을 다녀 온 단체 관광객 일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넷 영 담당관은 “이 여성은 현재 골드코스트 대학 병원에 격리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Passengers arriving at airport wearing masks
Passengers arriving at airport wearing masks Source: EPA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 2명 외에 나머지 단체 관광객 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퀸슬랜드 보건당국은 1월 27일 이들 관광객이 탑승했던 멜버른에서 골드코스트까지의 비행 편, 타이거 에어 TT566 편의 동승자들에 대한 접촉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넷 영 담당관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다른 승객들이 영향을 받을 위험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독감이 전파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만약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몸이 좋지 않다면 집에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퀸슬랜드 주에서 두 번째 확진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빅토리아 주에서는 중국 후베이 성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빅토리아 주 보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녀는) 호흡기 질환을 겪고 있지만 안정된 상태”라며 “일련의 검사를 받은 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호주에서는 9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4명, 빅토리아 주 3명, 퀸슬랜드 주 2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발견된 감염자 4명 중 2명은 지난 수요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케리 챈트 보건 국장은 “2명의 환자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1월 29일 퇴원을 했고, 나머지 2명도 임상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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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January 2020 8:22am
Updated 1 February 2020 8:28a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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