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솔로몬제도 측에게 중국과의 안보 협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호주가 솔로몬제도에서 대립을 선동하고 있다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솔로몬제도를 방문 중인 제드 세살자 국제개발부 장관은 화요일 “솔로몬제도 측에 지역 개방과 투명성의 정신에 입각해 협정서에 서명하지 말 것을 고려하고 태평양 가족과 협의할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군 병력과 군함을 파견할 수 있는 안보 협정을 타결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호주를 비롯한 서방 동맹국들은 중국이 이 협정을 통해 남태평양에서 군사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