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중국에서 호주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중국 여행 금지 조치를 일주일 더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오는 21일 토요일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일주일 더 연장됨에 따라 2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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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코로나 19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도..." 경고
호주에서는 지난 2월 6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새로운 확진 사례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후베이 성의 확진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인들의 보호와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번 결정은 전문가들의 의료적 조언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총리는 "AHPPC(호주 보건 보호 정책위원회)는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예방 차원의 접근 방법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단,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직계 가족과 함께 입국이 허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7만 5천 302건에 달하며 사망자는 2천 102명에 이른다.

Source: Getty
호주 내 확진자 15명 중 10명은 회복되었고 나머지 5명은 안정적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