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코로나19 전시상태' 재연

중국 수도 베이징과 동북부 랴오닝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베이징은 100만명 넘는 주민을 상대로 대규모 핵산검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베이징 순이(順義)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자, 당국은 순이구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순이구는 이미 전날 구 전체의 전시상태 돌입을 선언했다.

여러 주택단지를 봉쇄하고 13개 지역에서 전원 핵산검사를 벌이고 있는데 대상 인원은 80만명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8일 차오양(朝陽)구의 한 호텔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5개월만에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이 다시 나왔다.

이후 순이구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됐으며 도심 시청(西城)구에서도 감염자가 있었다.

최근 베이징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중국 내의 한국 교민들의 우려도 높아졌다.

순이구에 사는 한 20대 확진자가 한국인이 많이 사는 차오양구 왕징(望京) 지역의 한 미국계 기업에서 일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왕징과 동후(東湖) 등 차오양구 3개 지역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전 주민 검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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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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