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도달함에 따라 추가 완화조치가 현실화된다.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마침내 80%에 도달했다"고 환호하며 "참으로 먼 길이었지만 우리는 마침내 이뤄냈다"라고 자신의 트윗터를 통해 기뻐했다.
그는 "참으로 기쁜 순간이다. 보건당국과 모든 간호사 그리고 접종센터 관계자와 GP들, 약국 관계자 등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또한 백신 접종을 위해 팔을 걷어부친 모든 주민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올 여름의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18일(월)부터 시드니 광역권 등 뉴사우스웨일즈 주에는 2단계 해제 조치가 시행된다.
지역사회 스포츠 동아리 활동이 재개되며 가정 당 최대 20명까지의 손님이 방문할 수 있고 야외 모임의 최대인원은 50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사무실에서 더 이상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결혼식, 장례식, 병원예약 인원 제한도 풀린다.
이와 함께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경제 회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트 킨 재무장관은 "시드니 서부 지역, 콥스하버, 와아와가 등에 총 1400채의 정부 주택 신축을 위해 1억83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킨 재무장관은 "이를 통해 가장 절박한 상황에 처한 무주택자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기술자들에게 일자리를 선사헤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킨 재무장관은 주로 시드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건설 분야에서 1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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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락다운 연장된 뉴사우스웨일스에 추가 재정지원
뉴사우스웨일즈 주내에는 현재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자가 5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10년 이상 대기 상태다.
주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주 내의 복지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민임대주택산업회의 마크 데고타디 위원장은 "정부가 서민임대주택난 문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전임 정권에서 정부임대주택 문제를 소홀히 다루면서 지금과 같은 '공공임대주택 대란' 상황이 초래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5000여 채의 정부임대주택을 필요로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NSW주에서는 16일 전날 저녁 8시 기준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가 319명 추가됐다. 이는 2개월여만의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