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버닝스가 올 연말부터 인조 대리석(engineered stone) 벤치톱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 이 물질은 규폐증으로 알려진 폐 손상 유발과 관련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이프워크 오스트레일리아(Safe Work Australia)는 인조 대리석으로 작업하는 노동자들에게 발생하는 위험을 이유로 사용 금지를 요구해 왔다
대형철물기업 버닝스가 난치성 폐질환인 규폐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인기 주방용 벤치 소재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 책임자인 젠 터커 씨는 화요일 성명에서 버닝스가 12월 31일부터 일부 인조 대리석 벤치톱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건설, 임업, 해양, 광업 및 에너지 노조연합(CFMEU)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가공된 돌이 잘리거나, 연마 또는 톱질을 할 때, 먼지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고, 호흡기를 통해 흡입할 경우,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결과와 함께 규폐증으로 알려진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10월 보고서에서 세이프워크 호주(Safe Work Australia)는 높은 수준의 실리카 먼지가 인조 석재 제품을 사용하는 근로자들에게 가하는 위험을 용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관련 단체들은 이 재료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을 권고해 왔다.
버닝스의 터커 책임자는 "최근 세이프 워크 호주 보고서와 공급업체와의 협의에 따라 2023년 12월 31일부터 본사가 제공하는 일부 인조 대리석 벤치톱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버닝스(Bunnings) 매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벤치톱은 라미네이트와 목재이며 소매업체는 "다른 대체 제품 공급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FMEU의 재크 스미스 전국의장은 버닝스의 발표를 환영하며 "지금까지 노동자들의 삶보다 이익을 우선시해온 거대 기업이 이 킬러 스톤을 팔 사회적 명분을 상실했음을 인정했고, 어떤 정부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버닝스는 결국 옳은 선택을 했고 사람을 해치는 벤치 상판을 선반에서 내린 것에 대해 축하받아야 합니다."
스미스 의장은 모든 소매 기업들이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케아( IKEA)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