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뷔페 형식의 식당을 운영하던 시드니 서부의 한국 BBQ 식당이 코로나바이러스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세이프워크 뉴사우스웨일스(SafeWork NSW) 조사관이 9월 11일 식당을 방문한 후,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부처스 뷔페(Butchers Buffet)’가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세이프워크 뉴사우스웨일스는 의자와 테이블의 간격이 규정만큼 떨어져 있지 않았고, CCTV 영상에는 뷔페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거리를 두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세이프워크 뉴사우스웨일스의 사리나 와이즈 메트로 근로 안전 책임자는 “위반 행위가 논리에 어긋난다”라고 말했다.
와이즈 씨는 성명을 통해 “셀프 서비스 형식의 뷔페와 팬데믹은 단순히 섞일 수가 없다”라며 “잠재적으로 오염된 품목의 근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SafeWork NSW says self-serve buffets aren't allowed under coronavirus rules. Source: SafeWork NSW
와이즈 씨는 “스낵을 같이 먹는 술집, 양념을 같이 사용하는 것을 비롯해 셀프서비스 스타일의 뷔페 음식 서비스는 허용되지 않는다”라며 “뷔페에서 음식을 공유하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이번 주만도 23곳의 업체에 코로나바이러스 규정 준수와 관련된 경고장을 보냈다.
위반 사항 상당수는 게임 기계, 식탁, 의자의 공간과 연관이 있었으며, 코비드19 안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경우로 보고됐다.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벌금을 받은 업체로는 파라마타에 있는 애쉬필드 볼링 클럽(Ashfield Bowling Club), 더 크라운(the Crown), 컬렉터(Collector), 알비온 호텔(Albion hotels)과 세인트 피터스에 있는 서든 크로스 호텔(Southern Cross Hotel), 진다비에 있는 트레드보 알프스 호텔 (Thredbo Alpine Hotel), 라 파미글리아 리스터란테 & 피제리아(La Famiglia Ristorante & Pizzeria)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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