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사당 국방장관 집무실에서의 성폭행 사실을 알린 브리타니 히긴스가 연방 정부와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히긴스 씨의 법정 대리인인 노어 블루머 변호사는 화요일 간단한 성명을 발표하며 “오늘 열린 중재에서 연방 정부와 히긴스가 그녀의 주장에 대해 합의했다”라며 “히긴스의 요청에 따라 당사자들이 합의 조건을 비밀로 한다는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앞선 12월 초 브리타니 히긴스 전 자유당 장관 보좌관의 변호인은 린다 레이놀즈 전 장관, 미카엘리아 캐시 전 장관과 연방 정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레이놀즈 전 장관은 청구권에서 제외됐다.
히긴스 변호인 측은 히긴스 씨가 성희롱, 성차별, 장애차별, 직무태만, 희생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청구액은 앞으로의 경제적 손실 250만 달러, 과거의 경제적 손실 10만 달러, 일반 손해 피해액 10만 달러 등 약 3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히긴스 씨의 법정 대리인은 이들 수치들 중 어느 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블루머 변호사는 “당사자들은 합의 사실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히긴스 씨는 2019년 레이놀즈 장관 집무실에서 브루스 레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들 모두 당시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레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ACT 검찰청은 이달 초 브루스 레만에 대한 강간 혐의 기소를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