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29)이 해리 케인의 부상 결장으로 고립무원 상황에 직면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손흥민(29)은 5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트로사르에게 결승 골을 내줘 하위권 팀인 브라이턴에 1대 0으로 졌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졌고, 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져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 철저히 고립된 듯 했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브라이턴이 9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비니시우스가 원톱으로 투입돼 손흥민은 원래의 위치인 측면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고, 후반 30분 중거리 슛도 골키퍼에 막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6도움, 시즌 전체로는 16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득점한 뒤 5경기(리그 4경기·FA컵 1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간 여러차례 골포스트를 때리고 석연찮은 VAR 판정 등으로 골이 무효 처리되는 등 불운까지 겹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