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시드니 방문한 60대 오클리 남성 코로나19 양성 판정
- 60대 남성의 직장 상사인 61세 남성도 확진 판정
- 25일 새벽 1시부터, 시드니 광역권과 울릉공을 모두 레드 존으로 격상
금요일 아침 빅토리아 주정부가 지난 24시간 동안 주 내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기록 상으로는 다른 주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1명, 지역 내에서 감염된 사람 1명 씩으로 집계됐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전날 주내에서 2만 1991건의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코로나19 백신 1만 8019회가 접종됐다고 밝혔다.
다른 주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이미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시드니 딸 집을 방문했던 60대 남성이고, 다른 한 명의 지역 감염자는 이 남성의 직장 상사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오클리에 사는 60대 남성은 지난주 토요일 저녁 시드니에 있는 딸의 집을 방문한 뒤 일요일 멜버른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화요일 저녁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수요일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마킨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이 남성이 전염성이 높은 시드니 본다이 정션발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어제저녁에는 멜버른 버우드 이스트에 거주하고, 베이 로드에 있는 ‘샌드링햄 드라이 크리너스’를 운영하는 61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1살 남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세의 남성의 유일한 직장 동료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또한 61살 남성의 가족들은 현재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이라며, 접촉자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고 근접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로 빅토리아 주정부는 25일 금요일 새벽 1시를 기해 시드니 광역권과 울릉공을 ‘레드존’으로 격상 시켰다. ‘레드존’을 방문한 사람은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빅토리아주로의 이동이 금지되며, ‘레드존’에 머물렀던 빅토리아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하고 이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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