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반지마 원주민의 등록된 유적지가 광산 회사 BHP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BHP는 반지마 원주민과 원주민 유산 훼손 문제를 공동조사한다고 발표했다.
- BHP의 바스토 씨는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원주민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원주민 소유주들이 BHP 철광석 광산의 원주민 유적지 훼손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반지마(Banjima) 원주민의 등록된 유적지인 ‘락 셸터(The rock shelter)’가 지난 1월 말 광산 회사 BHP의 광산구 C사업장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광산 활동이 이번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BHP는 반지마 전통 소유주들에게 이번 사고를 설명하고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BHP의 에드거 바스토 씨는 화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이 부지는 18조(Section 18) 승인을 받은 곳이지만 현재의 광산 운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스토 씨는 “2005년에 반지마의 전통 소유주들과 함께 이 유적지가 등록됐다”라며 “유적지에는 암석 예술이나 고고학적인 유적이 포함되지는 않았고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공동 조사 결과를 통한 배움에 전념하고 있고 우리가 운영하는 이 지역의 전통 관리인들과의 관계는 BHP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바스토 씨는 BHP가 반지마 원주민들과 매우 강한 유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지마 원주민 단체의 대변인은 반지마 남부 플랭크 유산 위원회가 “조사의 세부 내용과 진행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2월 11일 BHP 간부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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