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위선자이자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한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후 바나비 조이스 연방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모리슨 연방 총리는 조이스 부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리타니 히긴스는 언론 매체들에게 조이스에게서 받은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공유했다.
조이스 부총리는 토요일 아침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것을 알게 된 후 모리슨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즉시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이스 부총리는 “나는 사의를 표명했고 스콧 모리슨 총리는 내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이스 부총리는 “이런 문자를 절대로 쓰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나 자신 말고는 누구도 탓할 수 없지만 이 내용이 공적인 영역으로 나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부총리는 이어서 “이것 자체가 더 훌륭한 인격을 지닌 사람에 대한 진술이다”라며 “(모리슨 총리는) 어떤 형태로든 앙심을 품거나 보복 의식을 지닌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이스 부총리는 모리슨 총리에 대한 자신의 “관점”은 개인적인 관계나 업무 관계에 대한 것보다는 평의원으로서의 “추정과 비판”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조이스 부총리는 “일대일로 일하는 관계에서 나는 나와 맺은 모든 합의를 존중하는 남성을 발견했다”라며 “내가 주목한 사람은 정치적 울타리 양쪽에 있는 다른 사람과 맺은 모든 합의를 존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성명을 통해 “바나비 조이스가 이번 주 내게 연락을 하고 이 문자 메시지에 대해 알려줬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나는 즉시 그의 사과를 선의로 받아들였다”라며 “관계는 시간에 지남에 따라 지나는 것이고 정치인도 사람이다. 우리는 모두 약점이 있고 우리 중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