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계 지도자 “생명과 희망” 부활절 메시지 전달

호주 교계 지도자들이 부활절 메시지를 전달하며 죽음을 이겨낸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을 강조했다.

Brisbane's Catholic archbishop Mark Coleridge delivers a Holy Thursday mass, which was broadcast online to an empty chapel.

Brisbane's Catholic archbishop Mark Coleridge delivers a Holy Thursday mass, which was broadcast online to an empty chapel. Source: AAP

글렌 데이비스 시드니 성공회 대주교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우리는 이런 위기를 이전에 겪어 본 적이 없다”라며 “실업, 외로움,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주교는 이어서 “물론 이 바이러스를 통한 가장 큰 두려움은 죽음에 대한 공포이지만 부활절 메시지는 죽음이 정복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예수를 보내셨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선포되기 전 산불로 파괴된 캥거루섬에서 촬영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호주연합교단(Uniting Church)의 다이어드레 파머(Dr Deidre Palmer) 박사는 “죽음과 황폐함으로부터 새로운 생명과 희망이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호주연합교단의 대표(President of the Uniting Church)인 파머 박사는 “올해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호주 전역에서 산불, 홍수, 가뭄 등의 재앙과 전례가 없는 일들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을 의식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위기와 트라우마의 시기에 긴 여행을 떠나며 함께 맞서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서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삶과 사역을 통해 예수가 자신을 드러내며, 예수는 우리의 고통과 함께하며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일에 위로와 사랑, 치유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슬픔 속에서 희망의 징후와 새로운 삶의 징후를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피셔 시드니 가톨릭 대주교는 “사람들이 아프거나, 죽거나, 불안하거나, 고립되거나, 실직하거나, 이 밖에 부담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거나, 무감각해질 수 있다”라며 “우리는 이전에도 전염병을 겪은 적이 있다. 파괴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우리는 결국 (그 상황을) 통과했다”라고 말했다.
피셔 대주교는 “성금요일이 지나면 부활절이 오고, 무덤 이후에는 새로운 삶이 찾아온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장로교단의 피터 반즈 목사는 “가뭄, 화재, 홍수, 전염병과 같은 당대 대형 이슈들이 최근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는 것 같다”라며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은 역대 최고 이슈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고, 그는 죄와 사망을 물리치셨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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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April 2020 11:03am
Updated 10 April 2020 11:0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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