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 12개월간 당뇨병 사망자 1만 7,000명 넘어서
- 호주 내 당뇨병 환자 190만 명 달해, 8년간 30% 급증
- 정부, ‘2021-2030 국가 당뇨병 전략’ 발표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에서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만 7,000 명이 넘는다. 지난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 질환인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도 12만 명에 달한다.
현재 호주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190만 명에 달하며 환자 수는 지난 8년 동안 30%나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일요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계획이 발표됐다.
정부는 새로운 계획이 향후 10년간 “침묵의 팬데믹(으로 불리는 당뇨병)”을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호주 당뇨병협회(Diabetes Australia)의 그레그 존슨 대표는 “국가로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과 위험에 사로잡혀 있었다”라며 “이런 가운데 증가하는 당뇨병 확산의 심각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당뇨병은 현재 호주 보건 시스템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수천 건의 진단되지 않은 사례
연방 정부의 ‘2021-2030 국가 당뇨병 전략’은 향후 10년간 더욱 긴급히 다뤄져야 할 예방, 조기 발견, 관리, 치료 등의 주요 분야를 요약하고 있다. 이 전략은 당뇨병의 발생률과 영향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략 문서에는 “당뇨병은 호주 인구의 건강과 복지에 엄청난, 종종 예방할 수 있는, 영향을 끼친다”라는 내용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들이 당뇨병 부담의 불균형적인 부분을 경험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서에서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그룹으로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호주 제외), 남유럽, 동유럽 출신들을 언급하고 있다.
현재 국립 당뇨 서비스 제도에 등록된 알려진, 진단받은 당뇨병 환자 수만도 140만 명에 달하며, 약 50만 명의 호주인들은 진단되지 않은 침묵의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뇨병 전 단계로 몇 년 안에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도 2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호주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의 20%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중 많은 사람들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대표는 2형 당뇨병 환자의 58%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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