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원주민 문화 축제 ‘갈마 페스티벌’, 아넘랜드서 개최

호주의 최대 원주민 문화 축제, ‘갈마 페스티벌’이 2일부터 5일까지 노던테러토리 아넘랜드에서 열린다.

GARMA FESTIVAL

General public arrive ahead of the Garma Festival held at the Gulkula ceremonial in the Gove Peninsula in East Arnhem Land of the Northern Territory, Tuesday, July 30, 2024.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Key Points
  • 제24회 ‘가르마 페스티벌’, 2~5일 NT 아넘랜드서 개최
  • 올해 주제…불, 힘, 재생
  • 보이스 국민투표 부결 후 열리는 첫 번째 축제
  • ‘클로징더갭’ 지표…보이스 국민투표 부결 이래 악화
호주의 최대 원주민 문화 축제, ‘갈마 페스티벌(Garma Festival)’이 2일부터 5일까지 노던테러토리 북동부 아넘랜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24회를 맞은 갈마 페스티벌은 욜른구(Yolngu) 부족의 삶과 문화를 축하하고 기린다.

요투인디재단(Yothu Yindi Foundation)은 올해 가르마 축제의 주제를 '구르타-우마 월크-구('Gurtha-Wuma Worrk-gu) – 불, 힘, 그리고 재생'으로 발표했다.

연방 총리, 학자, 법률 전문가, 사업가 등 각계 주요 인사를 포함해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가르마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북동부 아넘 랜드로 모여든다.

고브 반도 누룬바이(Nhulunbuy)로부터 약 40㎞ 떨어진 중요한 의식 장소인 굴컬라(Gulkula)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전통 예술 미니치(miny'tji ), 노래를 뜻하는 마니카이(manikay)와 춤인 붕굴(bunggul)과 함께 원주민 수천 년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이야기들을 통해 욜른구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축제는 또 국내외적으로 정치, 비즈니스, 학계 및 자선 분야의 사람들을 끌어들여 원주민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10월 실시된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가 부결된 후 열리는 첫 번째 가르마 축제라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클로징더갭’ 통계에서는 원주민과 비원주민의 격차 해소에 대한 핵심 지표들이 보이스 국민투표 부결 이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투인디재단(Yothu Yindi Foundation)의 자와 유누핑구(Djawa Yunupingu) 회장은 올해 갈마 축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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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August 2024 11:12am
Updated 2 August 2024 3:48pm
Presented by Euna Ch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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