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국경 봉쇄, 추가 3개월 연장”

‘생물보안 비상 기간’이 3개월 연장됨에 따라 최소 6월 17일까지 호주 국경이 봉쇄 상태를 이어가게 됐다.

A Qantas plane is seen as passengers walk to their flights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in Sydney.

Passengers walk to their flights at Sydney International Airport. Source: AAP Images/Lukas Coch

Highlights
  • 도입 1년을 맞는 3월 17일 '비상 기간' 종료 예정이었지만, 6월 17일까지 추가로 3개월 연장
  • 이 기간 여행객들의 호주 입국이 금지되고 호주인들은 허가없이 출국 불가능
추가로 최소 3개월 이상 호주 국경이 봉쇄 상태를 이어가게 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된 후 1년이 넘도록 해외에 발이 묶인 4만 여 명의 호주 시민들에게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요일 저녁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여행객들의 호주 입국을 금지하고 허가 없이 호주인들이 출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간 생물보안 비상 기간(human biosecurity emergency period)’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비상 기간은 도입 1년을 맞는 3월 17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6월 17일까지 추가로 3개월이 연장됐다.

헌트 장관은 성명을 발표하며 “비상 기간 연장은 호주의료보호주임위원회(이하 AHPPC)와 연방 수석 의료관이 제공한 전문 의료 및 역학 조언에 따른 것”이라며 “AHPPC는 호주 정부에 전염성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을 포함해 호주에 허용될 수 없는 공중 보건상의 위험이 해외에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비상 기간의 연장은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위험성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 정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외국인의 호주 입국을 금지하고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에 대한 입국만 허용하고 있다. 이들이 호주에 입국한 후에는 자비를 들여 14일간의 호텔 격리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격리 호텔에 대한 엄격한 인원수 제한, 국제선 항공편 감소, 한 주에 호주에 입국할 수 있는 인원수 제한으로 인해 입국을 희망하는 약 4만 명의 호주인들이 해외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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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March 2021 8:57am
Updated 3 March 2021 9:08a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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