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학협회 “독감 예방 주사, 코로나19로부터 당신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호주의 최고 의료 단체가 “독감 백신과 말라리아 치료제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와는 상관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A nurse speaks with patients at the door of the new Covid-19 Clinic at the Mount Barker Hospital in Adelaide, Tuesday, 17 March, 2020.

Source: AAP

‘독감 예방 주사’ 접종 시기가 다가왔다.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주사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 백신은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예방 주사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학협회의 라차드 키드  박사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완전히 다른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키드 박사는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감 백신은 당신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직접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며 “(플루) 백신은 4종류 독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전문화된 백신으로 해마다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키드 박사는 이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이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성분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Drive-through coronavirus testing service at the  Repatriation Hospital in Adelaide, Friday, 13 March, 2020.
Drive-through coronavirus testing service at the Repatriation Hospital in Adelaide, Friday, 13 March, 2020. Source: AAP
그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과다복용이 될 수 있고 사람을 죽일 수 있다. 굉장히 위험하다”라며 ‘클로로퀸(Chloroquine)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사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창밖으로 던져진 합리성”

키드 박사는 대체 의약품, 진동 치료 요법, 크리스털과 같은 것들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거짓말이 퍼지고 있다고 염려했다.

그는 “우리가 본 것처럼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지면 합리성은 창밖으로 던져지기 때문에 매우 걱정스럽다”라며 “우리 모두가 지금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은 많은 돈을 사기 행각에 헛되이 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키드 박사는 안전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부가 권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조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 박사는 “꼭 필요한 생필품을 살 때만 외출을 하고, 다른 사람과의 거리는 1.5미터 이상을 유지하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팔꿈치로 가리고, 몸이 안 좋다면 집에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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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March 2020 2:47pm
Updated 30 March 2020 3:3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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