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엘리트 특수 부대원들 중 일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포착됐다.
극비로 진행된 방위 조사 내용을 보도한 페어팩스 미디어는 인간의 삶과 존엄성을 무시한 행위를 한 호주의 특수 부대원들이 “수용할 수 없는 불법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SASR 특수 부대원 출신으로 의회 정보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자유당의 앤드류 해스티 하원 의원은 보고서를 입수한 기자의 신뢰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해스티 의원은 오늘 아침 ABC 방송에 출연해 “구체적인 의견을 내고 싶지 앞지만, 이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국방부의 컨설턴트인 사만다 크롬부츠 박사가 주도했고, 2016년 당시 특수 작전 사령관이었던 제프 셍젤맨이 위임을 받아 실시됐다. 이후 해당 보고서는 일반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혐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조사를 통해 전쟁 범죄의 입증된 주장을 다루기 위한 방법을 권고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