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출생 호주인, 이스라엘 방위군 복무 중 가자지구에서 사망

다음 주 태어날 딸을 기다려온 32살 호주인 남성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교전 중 사망했다.

Split image showing man with purple sunglasses on left, and an Israeli Defense Force tank with an Israeli flag to the right.

Captain Savan was a trained as a mechanical engineer but was called up as a reservist for the IDF on 7 October. Source: Facebook, AAP / Christophe Petit Tesson

Key Points
  • 멜버른 출생 리오르 시반,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와 교전 중 사망
  • 10월 7일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소집
  • 슬하에 두 살배기 아들… 아내 다음 주 출산 예정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 방위군과 함께 하마스 교전에 나섰던 호주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BC 방송에 따르면 목숨을 잃은 리오르 시반(Lior Sivan)의 아내 리아브는 다음 주 출산 예정이며 두 사람은 곧 태어날 딸을 기다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ABC 방송은 이들 부부에게 두 살배기 아들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사망한 리오르 시반은 제10여단 363대대에서 전투 장교로 복무 중이었다.

리오르 시반의 아버지 댄 시반은 ABC 방송에서 멜버른에서 태어난 아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스라엘에 갔고 매복 도중 하마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리오르 시반은 하마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남부 이스라엘에서 1200명이 목숨을 잃자 10월 7일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소집됐다.
하마스가 점령 중인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국민 2만 197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히고 있다.

하마스는 2006년부터 가자지구를 점령해 온 팔레스타인의 정치, 군사 단체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을 저지한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유럽연합과 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총회는 2018년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분류하는 것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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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January 2024 9:4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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