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브론트 비치 ‘크리스마스 파티’ 참석 워홀러 추방 검토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시드니 브론트 해변가에서 펼쳐진 한 여름 백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추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isa cancelled because failed in Character test

Federal Government warns that the working holiday makers or expatriates who flout the COVID-19 safety plan may face the deportation. Source: SBS

알렉스 호크 이민장관은 “시드니 브론트 해변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거행하는 상황을 살펴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파티 참석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국 출신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나 해외 방문객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호크 이민장관은 “호주의 공공 안전이나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외국인의 비자는 취소될 수 있음이 이민법에 명시돼 있다”면서 “정부가 현재 추방 조치를 검토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호크 장관은 “이같은 원칙은 망년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면서 “새해 맞이 파티에서 거리두기 수칙 등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 취소 조치가 적극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에 시드니 브론트 비치에는 수백 여명의 시민들이 마치 코로나19가 종식된 듯 해수욕 차림에 다양한 산타 소품을 하고 나와 함께 술을 마시며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시드니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며 크리스마스 파티는 끝났지만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현지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실제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조차 찾기 힘들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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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December 2020 11:32am
Updated 29 December 2020 1:20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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