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 억류됐던 호주 의사, 7년 만에 석방

서아프리카에서 메디칼 클리닉을 운영하며 테러단체에 7년 넘게 억류됐던 호주 의사가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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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웡 외무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엘리엇 박사의 석방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Key Points
  • 퍼스 출신 케네스 엘리엇(88) 박사, 테러단체 억류 후 7년 만에 석방
  • 2016년 1월 이슬람 극단 주의자로 의심되는 단체에 납치
  • 가족,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표현
연방 정부가 서아프리카에서 메디칼 클리닉을 운영하며 테러단체에 7년 넘게 억류됐던 호주 의사가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퍼스 출신의 88세 케네스 엘리엇 박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아내 조슬린 씨와 자녀들과 상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박사의 가족들은 안도의 뜻을 표하며, 그의 석방을 위해 오랫동안 힘써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페니 웡 외무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엘리엇 박사의 석방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페니 웡 장관은 “엘리엇 박사와 가족들이 가장 힘든 상황에 보여준 힘과 회복력을 인정한다”라며 “엘리엇 박사의 석방을 보장하고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해 수년간 애써 온 호주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페니 웡 장관은 또한 “수년간 이일에 관여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 친구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상황을 고려할 때 자세히 언급할 입장이 아니지만 호주 관리들이 많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엘리엇 박사가 마침내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엘리엇 박사의 석방을 위해서 노력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아직도 억류되어 있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박사와 아내 조슬린 씨는 2016년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공격을 받고 납치됐다. 아내 조슬린 씨는 몇 주 후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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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y 2023 12:4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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