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긴급 상황 인도네시아에 백신 250만 도스, 의료장비, 진단 키트 즉시 공급”

호주 정부가 인도네이사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0만 도스와 산소 호흡기를 포함한 의료 장비 1,200만 달러어치를 즉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Workers load oxygen tanks for hospitals into a truck at an oxygen distribution facility on 7 July, 2021 in Yogyakarta, Indonesia.

Workers load oxygen tanks for hospitals into a truck at an oxygen distribution facility on 7 July, 2021 in Yogyakarta, Indonesia. Source: Getty Images AsiaPac

Highlights
  •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 인도네이사 레트노 마르수디 외무 장관에 “호주, 즉각적인 지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0만 도스, 산소 관련 의료 장비 1,200만 달러어치, 진단 키트 공급
  • 모리슨 총리, 2022년 중반까지 인도 태평양 지역에 최소 2천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제공 약속
호주 정부가 치명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인도네이사에 즉각적인 의료 지원을 약속했다.

화요일 인도네시아에서는 사상 최대치인 3만 1,189명의 신규 확진자와 728명의 사망자가 속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로 병원들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최악의 상황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경고의 메시지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수요일 저녁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50만 도스뿐만 아니라 산소 호흡기를 포함한 의료 장비와 용품을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페인 장관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레트노 마르수디 외무 장관과 통화하며 호주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을 알렸다고 말했다.

지원 용품에는 산소 호흡기 1,000개, 산소 농축기 700개, 산소 실린더 170개 이상 등 산소 관련 의료 장비 1,200만 달러어치와 코로나19 테스트 키트 4만 개가 포함된다.

페인 장관은 이어서 호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0만 도스도 인도네시아와 공유해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호주는 급증하는 확진 사례에 대응하며 보다 신속히 검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를 도울 것”이라며 “기존 의료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응급 의료 시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리슨 총리는 G7 정상 회의에서 2022년 중반까지 인도 태평양 지역에 최소 2천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며, 백신 250만 도스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해 국가 백신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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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July 2021 9:28am
Updated 8 July 2021 9:34am
By Abbie O'Brie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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