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제개발위원회 “포스트-팬데믹 회복, 새로운 숙련기술 이민 비자 도입해야”

호주경제개발위원회가 호주의 ‘포스트- 팬데믹’ 회복을 위해서는 호주가 숙련된 기술자의 이민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perts are calling for temporary skilled migration to be a key part of Australia's coronavirus recovery.

Source: AAP

호주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자의 이민을 촉진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가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다국적 기업들이 호주에서의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가 새로운 ‘기업 내 이동 비자(intra-company transfer visa)’를 도입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또한 “호주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유학생과 기술 이민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겠지만 모든 혜택을 제대로 수확하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시스템이 고쳐져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 재러드 볼 수석 경제학자는 “국경이 다시 개방될 때 호주가 가장 우수하고 밝은 목적지로 선택되려면 이 기간을 우리의 기술 이민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라며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영주 이민 정책에 제한을 두려고 하겠지만 호주는 국가 경제 회복의 일환으로 오히려 이민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되어 온 임시 비자 이민 시스템에 대한 상원 청문회에서도 “이민 정책이 호주 경제 회복의 핵심 부분이 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의 순이민 비율은 2020/21 회계 연도에 전년 대비 85%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지난주 의사, 간호사, 소프트웨어 기술자를 포함한 우선 기술 목록을 발표하며, 이들에게는 호주 국경 봉쇄 조치를 면제해 주고 호주 입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가 발표한 17개 직종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호주 입국 후 자비를 들여 14일 동안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마쳐야 한다.

한편 호주경제개발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국경이 폐쇄되며 일자리를 잃고 귀국할 수 없게 된 수많은 임시 비자 소지자들에게 일자리 유지 보조금(JobKeeper)과 구직자 지원금(JobSeeker)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인 지난 3월 호주에 머물던 임시 비자 소지자들은 217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노조가 5천 명 이상의 임시 비자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로 실직했다고 답했고, 43%는 이번 여파로 끼니를 거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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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September 2020 11:20a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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