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밝았다..."코로나19 먹구름 걷히길..."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급증 상황 속에 2022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새해를 긍정적으로 맞이하자"고 당부했다.

New Year's Eve fireworks light up the sky over Sydney's iconic Harbour Bridge and Opera Houseduring the fireworks show on 1 January, 2022.

New Year's Eve fireworks light up the sky over Sydney's iconic Harbour Bridge and Opera Houseduring the fireworks show on 1 January, 2022. Source: Getty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사태로 호주의 새해 맞이 행사가 크게 축소되는 등 사회적으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 새해가 다가왔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들은 2022년 새해에 긍적과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새해 담화를 통해 호주인들의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팬데믹 사태, 홍수, 산불, 일부 지역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지난 1년전보다 더 강해졌고 더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호주는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가장 낮은 코로나19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런 맥락에서 모리슨 연방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견고한 경제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새해에 더 큰 희망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야당인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 역시 긍정과 희망의 새해사를 발표했다.

그는 "2021년은 실제로 매우 힘겨운 시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지인들과 격리돼야 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22년에는 건강과 행복 그리고 순탄한 시간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주는 2021년 마지막 날 하루 전국적으로 신규 지역 감염자가 무려 3만3000여 명 쏟아져 나왔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드니 하버의 새해 맞이 불꽃놀이 행사도 이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불꽃놀이 행사는 예정대로 총 6톤의 폭죽이 터지는 등 화려한 불야성을 이뤘지만 하버 주변의 인파는 크게 감소했다. 

반면 멜버른의 경우 무더위까지 겹쳤지만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시내로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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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January 2022 8:51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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