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코츠워스 차석 의료관이 호주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약 30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빅토리아주에서 27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추가로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퀸즐랜드주에서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코츠워스 의료관은 병원의 중환자실이 수용량에는 아직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그는 “빅토리아주에서의 정상적인 수용 기준으로 볼 때 단지 82%의 중환자실 병상만이 최근 사용되고 있다”라며 “전국적인 사례 역시 어느 정도 반영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숫자”라며 “흔히 독감 시즌이라고 부르는 상황에서도 중환자실이 종종 100%에 가깝게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현재 급증하지 않은 상태로 우리 시스템 안에서 기존 수용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 빅토리아주 노인 요양원에서 지내던 80대 여성 한 명이 사망하며 호주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 역시 39명으로 증가했다.
월요일 집계된 빅토리아주의 신규 확진자 수 275명은 전날 기록한 363명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감소된 수치였다.
하지만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사악한 원수”라고 묘사하며, 감소된 확진자 수가 추세 변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아직 2주간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수요일이 되면 멜버른 광역권 전체에 자택 머물기 명령을 내린 지 2주가 될 것”이라며 “총 6주간의 락다운 기간 중 5주 차에 와 있는 것처럼 해석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