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 장관 “코로나19 백신, 관련 물품 수송 가속화” 합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통상 장관들이 백신과 관련 물품들의 국경 통과를 촉진하고 무역 장벽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The virtual 2020 APEC Trade Ministers meeting.

The virtual 2020 APEC Trade Ministers meeting. Source: Twitter

Highlights
  • APEC 통상 장관 21명,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물품 국제 수송 촉진 합의
  •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세 철폐 방안은 합의에 이르지 못함
  •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 재산권 포기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의 협상 지원 예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토요일 뉴질랜드가 주최한 온라인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관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APEC 포럼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제품들에 대한 국경 통과를 촉진하고 무역 장벽을 재검토하는 데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또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 재산권 포기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의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21개국의 통상 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장관들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모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물품들의 항공, 해상, 내륙 이동과 수송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관들은 “각국 경제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물품에 부과되는 자체 관세를 검토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을 위한 제품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인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사무국에 따르면 백신에 대한 평균 관세는 0.8%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냉동 장비, 백신 유리병, 알코올 용액과 같은 일부 다른 제품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의 관세가 30%까지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백신과 관련된 물품, 장비의 무역액은 4천184억에 달하며 2020년에는 그 액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APEC 자문 위원회의 레이첼 타우레리 회장은 “개방적이고 무제한적인 백신 거래를 통해 최악의 지속적인 코로나19 영향과 싸우는 데 무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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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June 2021 2:09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B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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