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바티,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 진출… “호주 여자 선수 41년 만에 처음”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호주 여자 선수로는 41년 만에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Ash Barty celebrates winning against Angelique Kerber during their women's semi final match at Wimbledon

Ash Barty celebrates winning against Angelique Kerber during their women's semi final match at Wimbledon Source: EPA

Highlights
  •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 애슐리 바티(1위·호주)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체코)
  • 여자 준결승: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안젤리크 케르버(28위·독일)에 2-0(6-3 7-6) 승리
  • 여자 준결승: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체코)가 아리나 사발렌카(4위·벨라루스)에 2-1(5-7 6-4 6-4) 승리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빛나는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바티는 전 대회 챔피언인 안젤리크 케르버(28위·독일)를 2-0(6-3 7-6<7-3>)으로 제압하고 41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호주 여자 선수가 됐다.

바티의 결승전 상대는 아리나 사발렌카(4위·벨라루스)를 2-1(5-7 6-4 6-4) 역전승으로 꺾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체코)다.

2019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노리고 있고, 플리스코바는 2016년 US오픈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1971년과 1980년에 두 차례나 윔블던 우승컵을 차지한 호주인은 바티의 우상이자 멘토인 에본 굴라공이다.

자신의 우상에 이어 41년 만에 윔블던 결승에 진출한 바티는 “토요일 윔블던 결승전에 설 수 있다는 것은 내 평생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ustralia's Ashleigh Barty celebrates after defeating Germany's Angelique Kerber during the women's singles semifinals match on day ten of the Wimbledon Tennis Championships in London, Thursday, July 8, 2021. (AP Photo/Kirsty Wigglesworth)
Ash Barty celebrates winning against Angelique Kerber during their women's semi final match at Wimbledon Source: AP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바티는 “정말 대단하다. 이제껏 내가 가진 테니스 경기 중 최고였다”라며 “저 자신과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토요일에 어린 시절의 꿈을 펼칠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감격해했다.

바티는 안젤리크 케르버와의 준결승에서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선취했다. 2세트 게임 스코어 2-5로 끌려가던 바티는 이후 연달아 3개임을 따내며 경기를 5-5로 되돌렸다. 이후 타이브레이크에서 6-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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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July 2021 4:0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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