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acAtHome: 집에서 함께하는 안작데이 새벽 추도식 이모저모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안작(Anzac)데이를 맞은 호주인과 뉴질랜드인들이 각자의 집에서 새벽 추도식에 참여하는 다양한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Australians and New Zealanders took to social media to pay their respects.

Australians and New Zealanders took to social media to pay their respects. Source: Twitter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이 실시되는 상황에서 안작데이를 맞아 집에서 새벽 추도식에 참여한 수천 명의 호주인과 뉴질랜드인들이 각기 다른 추도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다.

안작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AnzacAtHome, #StandAtDawn, #LestWeForget 등의 태그를 다는 등 새롭고 독창적인 방법을 활용해 추도식에 참여한 인증 글 수천 개가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다.
차고 진입로나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에서부터 촛불을 켜고 거리에서 안작데이 추도식 문을 여는 나팔곡 ‘더 라스트 포스트(The Last Post)’를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모습까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안작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데 동참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오늘 아침 5시 50분에 라스트 포스트 연주를 듣기 위해 차고 진입로 끝에 서 있었다. 아침이 되자 많은 이웃들이 멀찌감치 떨어져 안작데이를 추도했고 멀리에서 나팔 소리가 울려퍼졌다.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이상한 시기에 매우 침울한 아침이었다”라고 트윗했다.
사람들은 또 아이들과 함께 촛불을 켜고 안작용사들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집 앞에 서있는 사진들을 공유했다.
트위터 사용자 중 한 명은 “거리의 차도에서 본 많은 사람들은 정말 화합된 모습을 느끼게 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격리 상황에서 맞은 새벽 추도식(Lockdown Dawn Service)는 동네 주민 전체를 차고 진입로 앞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이 순간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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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April 2020 3:38pm
By Jarni Blakkarly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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