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 가르마 축제에 피터 더튼 야당 당수 초대
- 더튼 야당당수, 노던 테러토리에서 열리는 올해 가르마 축제 불참 예정
- 1999년부터 시작된 가르마 축제, 일반적으로 야당 중진 참여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피터 더튼 연방 야당당수를 호주 최대 원주민 모임에 초대하며 “탑 엔드의 붉은 먼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제안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가르마 축제(Garma Festival)에 참석하기 위해 2000명 이상이 노던 테러토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에 반대해 온 더튼 당수는 올해 수차례 노던 테러토리를 방문했지만 보이스에 대한 지지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가르마 축제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thony Albanese and Peter Dutton clashed over the Voice during Question Time on Wednesday. Source: AAP / Lukas Coch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날짜가 공개될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지난해 이 행사에 참석해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에 대한 질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알바니지 총리는 올해 행사에서 국민투표 날짜를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튼 야당당수는 수요일 울루루 성명에 명시된 장기적인 목표인 원주민 조약 지지에 대해서 알바니지 총리가 “정직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Peter Dutton won't attend the Garma Festival, but has travelled to the NT multiple times this year. Source: AAP / Mick Tsikas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원주민들과 함께 앉아 그들과 함께 대화하는 자리에 초대한다”라며 “그들이 왜 울루루 성명 과정을 지지하고 생각해냈는지를 이야기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해 가르마 축제에서 인사를 나누고 4월에 세상을 떠난 위대한 유누핀구가 울루루 성명서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야당, 가르마 축제에 불참 전망
1999년부터 시작된 가르마 축제에는 일반적으로 야당 중진이 참여를 해왔다.
지난해 행사에도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야당의 줄리안 리서 원주민 대변인이 행사에 참석했다.
줄리안 리서 의원은 더튼 야당 당수가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당 중진 자리를 내려놨다.
줄리안 리서의 후임인 월피리 원주민 출신 자신다 넘피진파 프라이스 의원은 올해 가르마 축제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알바니지 총리에게 보이스 국민 투표와 조약 체결과의 관계를 밝히라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바니지 총리는 ABC 라디오에 출연해 “아니다, 그 일은 각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거리를 뒀다.
현재 조약에 대한 체결은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 노던 테러토리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연방 정부가 미래에 조약을 협상하는 역할을 할 것인지에는 관심이 없다며 연방 정부의 역할은 “올해 말 실시될 국민투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