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 호주오픈 2회전 5시간 45분 혈투 끝에 역전승… 새벽 4시 경기 종료

앤디 머리가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 전에서 코키나키스를 상대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A man gestures during a tennis match.

Andy Murray celebrates during his match against Thanasi Kokkinakis on day four of the 2023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at Melbourne Park. Source: AAP / USA TODAY Network/Sipa USA

Key Points
  • 앤디 머리, 2023 호주오픈 남자 단식 3회전 진출
  • 5시간 45분 혈투 끝에 3-2 역전승… 경기 새벽 4시 5분 종료
앤디 머리(66위)가 호주오픈 역사상 두 번째로 긴 5시간 45분간의 혈투 끝에 타나시 코키나키스를 꺾고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앤디 머리는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 전에서 코키나키스를 상대로 극적인 3-2(4-6 6-7 (7-4) 7-6 (7-5)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남호주 출신의 코키나키스는 처음 2세트를 이기고 3세트에도 5-2로 앞섰지만 끝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A tennis player hits a shot during a match.
Thanasi Kokkinakis of Australia hits a shot against Andy Murray on day four of the 2023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at Melbourne Park. Source: AAP / USA TODAY Network/Sipa USA
목요일 오후 멜버른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10시 22분에 시작한 이 경기는 오늘 새벽 4시 5분에 마쳐졌다.

앤디 머리는 “제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타나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서브를 잘했고 포핸드도 엄청났다. 내가 어떻게 그를 이겼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앤디 머리는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에 이긴 것이 놀랍지만 이제 잠자리에 들고 싶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모두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머리는 호주오픈 주최 측이 너무 늦은 경기 진행을 허용하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머리는 “(이렇게 경기가 늦게 끝나는 것이) 누구에게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 만약 테니스 대회에 공을 주워주는 아이가 집에 있어서 새벽 5시에 집에 온다면 나는 화가 났을 것이다. 그들과 심판, 관계자들에게 이롭지 않은 일이다. 팬들에게 멋진 일도 아니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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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January 2023 9:3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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