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유지 보조금 접근 불가능한 호주 공립대학… “뉴욕 대학교 시드니 캠퍼스는 가능?”

국내 대학 직원들이 호주 교육 기관은 받지 못하고 있는 연방 정부의 ‘일자리 유지 보조금(JobKeeper)’ 혜택을 미국 유명 대학이 받고 있다는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New York University

New York University Sydney is receiving JobKeeper payments. Source: STRMX

대학 직원들이 호주 교육 기관은 받지 못하고 있는 연방 정부의 ‘일자리 유지 보조금(JobKeeper)’ 혜택을 미국 유명 대학이 받고 있다는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호주 공립대학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리슨 연방 정부가 ‘일자리 유지 보조금’ 대상에서 대학들을 제외함에 따라 수천 명의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런 와중에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시드니 캠퍼스가 ‘일자리 유지 보조금’ 수령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전국 3차 교육 기관 노조(NTEU) 앨리슨 반스 사무총장은 “호주 공립대학들이 이미 1만 1천 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더 많은 감원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금요일 “모리슨 정부가 대학들이 일자리 유지 보조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세 차례나 규정을 바꿨다”라며 “하지만 호주 내 사립대학교 네 곳과 뉴욕 대학교 시드니 캠퍼스는 일자리 유지 보조금에 접근이 가능하다”라고 폭로했다.

반스 사무총장은 “정부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는가?”라며 “고등교육 분야는 매일 대량 죽음을 당하고 있다. 이 같은 일자리 감소 대부분은 대학들이 일자리 유지 보조금에만 접근할 수 있었어도 모두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메린 파루키 녹색당 상원 의원 역시 연방 정부가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난하며 “정부는 대학들에게 정확히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야 하고 공립 대학을 배제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이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호주 대학들은 이미 다른 방법으로 납세자들의 자금 지원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국내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외국 대학들에게 제공되는 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앞서 호주국립대학교(ANU)와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는 추가로 471명의 교직원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주국립대학은 이미 구조조정을 통해 250개의 일자리를 줄였기 때문에 이 대학에서 사라지는 일자리만 465개에 달할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의 이안 제이콥스 부총장 역시 지난 수요일 직원들에게 대학 전체에서 교직원 256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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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September 2020 11:18am
Updated 18 September 2020 12:00pm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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