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연방 총리 “국민투표 앞두고 사랑, 희망, 화해 메시지 전파해 달라”

프라이스 의원이 “식민지화에 대한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은 없다”라고 말하자, 린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은 “완전히 불쾌하다. 그런 진술은 학문적, 과학적, 의학적으로 인정된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수많은 원주민 가족들의 경험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ANTHONY ALBANESE VOICE REFERENDUM ANNOUNCEMENT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Source: AAP / MARK BRAKE/AAPIMAGE

Key Points
  • 연방 의회 4주간 휴식기 시작
  • 알바니지 연방 총리 “사랑, 희망, 화해의 메시지 전파해 달라”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를 한 달여 앞두고 모든 의원들이 사랑과 희망, 화해의 메시지를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방 의원들이 어제 4주 간의 휴식 기간을 시작함에 따라 10월 14일 국민투표가 실시된 이후에나 의회가 재개될 예정이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캔버라까지 도보 여행을 한 AFL의 전설 마이클 롱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번 국민투표에서 찬성(YES) 투표를 해 달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마이클 롱은 멜버른에서부터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훌륭한 호주인이다. 국민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호주인이다”라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자신의 나라를 배려하는 훌륭한 호주인이라는 점이며, 찬성투표를 하고 10월 15일 우리가 잠에서 깬다면 호주는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연방 야당의 원주민부 예비장관인 저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목요일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이미 의회 내에 11명의 원주민 출신 하원의원들이 있기에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는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프라이스 의원은 가디언지 기자의 질문에 식민지화 때문에 호주 원주민들이 현재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우리 대부분이 다른 호주인들과 동일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의원이 “식민지화에 대한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은 없다”라고 말하자, 린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은 “완전히 불쾌하다. 그런 진술은 학문적, 과학적, 의학적으로 인정된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수많은 원주민 가족들의 경험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Share
Published 15 September 2023 8: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