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행동 필요”… 다윈, 캐서린 ‘72시간 긴급 락다운’ 실시

오늘(월) 정오부터 72시간 동안 다윈 광역권과 캐서린에서 락다운이 실시된다.

NT Chief Minister Michael Gunner speaks to the media during press conference.

NT Chief Minister Michael Gunner speaks to the media during press conference. Source: AAP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객이 나흘 동안 지역 사회에 머문 사실이 알려진 후 노던 테러토리 정부가 다윈 광역권(Greater Darwin)과 캐서린(Katherine) 지역에 72시간 락다운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락다운은 오늘(월) 정오부터 시작됐다.


노던 테러토리 락다운 ‘집을 나설 수 있는 예외 경우’

  • 치료
  • 식료품 등 생필품 구입
  •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필수 업무
  • 5킬로미터 이내에서 하루 1시간 운동
  • 스스로 부양할 수 없는 사람을 돌보거나 보살피는 경우

마이클 거너 노던 테러토리 수석 장관은 시드니 호텔에서 14일간의 호텔 격리를 마친 30대 남성이 목요일 다윈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일요일 근무를 위해 캐서린으로 가기 전까지 다윈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시드니 호텔 격리를 마치고 캔버라를 경유해 다윈에 온 이 남성은 초기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의무적인 재검사 결과 일요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너 장관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락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는 아직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거너 장관은 이어서 “심각하게도 우리는 그의 감염 출처를 알지 못한다”라며 “격리 호텔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캔버라 공항에 머무는 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아니면 이동 중에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거너 장관은 “더 빨리 락다운을 할수록 더 빨리 바이러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며 “그것이 전략이다. 우리는 빨리 행동하고 있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긴급 락다운 기간 동안 주민들은 합당한 다섯가지 이유 외에는 집을 나설 수 없게 됐다.

주민들은 치료, 식료품 등 생필품 구입,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필수 업무, 5킬로미터 이내에서 하루 1시간 운동, 스스로 부양할 수 없는 사람을 돌보거나 보살피는 경우에 한정해 집 밖을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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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August 2021 1:39pm
Updated 17 August 2021 12:3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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