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사업체가 문을 닫고 일자리가 감소한 가운데, ACT 정부가 자금난에 빠진 임시 비자 소지자와 유학생들을 위해 45만 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타즈매니아 주정부 역시 자금난에 시달리는 임시 비자 소지자와 유학생을 돕기 위한 일회성 현금 지원안을 발표했다.
또한 남부 호주 주도 지난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주내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1천380만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유학생 지원안’을 마련했다.
크리스 스틸 ACT 다문화장관은 연방 정부가 유학생과 임시 비자 소지자에 대한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에 ACT 정부가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연방 정부가 임시 비자 소지자들에게도 ‘일자리 보호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해 왔다”라며 “하지만 연방 정부는 이를 거절했고 그 결과 임시 비자를 가지고 캔버라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말 그대로 소득이 없는 상태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ACT 지원 패키지가 마련됨에 따라 난민 희망자 지원 단체로 구성된 위훤회에 14만 달러가 지원되고, 임시 비자 소지자를 지원하는 호주 적십자사의 프로그램에 16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나머지 15만 달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십자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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