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태를 고려해 새해맞이 불꽃놀이 축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사회 일각의 거친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꽃놀이 축제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비롯 각 주도 및 지방 도시 곳곳에서 예정대로 강행됐다.
대표적 불꽃놀이 축제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드니 하버 불꽃놀이 축제를 보기위해 시드니 앞바다 남단과 북단 등 곳곳의 공원과 해변가 그리고 서큘라 키와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는 총 100만여 인파가 몰려들었다.
Fireworks explode over the Sydney Harbour Bridge and Sydney Opera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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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welcome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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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꽃놀이 축제에 소요된 예산은 650만 달러로 알려졌다.
산불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반영하듯 불꽃놀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산불피해 성금 모금이 펼쳐져 100만 달러가 모금됐다.
멜버른 불꽃놀이 축제는 시내 중심가의 22개 고층 빌딩 옥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돼 총 14톤의 화약을 쏟아냈다.
Fireworks erupt over the Melbourne central business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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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캡 멜버른 시장은 “오후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더욱 안전한 분위기 속에 불꽃놀이가 성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