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뉴마치 하우스 노인 요양원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온상지로 전락한 가운데 멜버른 호손에 있는 그란지 노인 요양원의 집단 감염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 주 선임 의료관은 현재 당국이 멜버른 그란지 노인 요양원을 조사 중이라며, 입주 노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튼 의료관은 3AW와의 인터뷰에서 “노인 요양 시설은 절대적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 곳이고, 증상이 없는 개인을 포함해 광범위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정부의 루크 도넬런 노인복지 장관은 서튼 박사와 정부의 노인 요양 전문가들이 요양원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 요양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시설 밖으로 사람들을 옮길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초기 단계”라며 “현재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같은 발병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남아있기를 매우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는 2주 동안 최대 10만 명을 검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0곳의 이동식 코로나바이러스 검진소를 운영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에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361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는 18명을 기록 중이다. 이중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18명으로 이중 9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빅토리아 주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료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영웅을 위한 호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해 운영되어 온 이 프로그램은 경찰, 소방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다른 일선 직원들에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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