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7월 호주 전역 집값: 전달 대비 평균 1.3% 하락… 3개월 연속 하락
- 7월 수도권 집값: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5.4% 높아… 지방 지역은 17% 높아
- 코어로직 리서치 디렉터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드니의 급격한 집값 하락이 다른 주도들의 집값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시드니 7월 집값은 전달에 비해 2.2% 하락했고, 멜버른은 1.5% 하락했다. 이 밖에 호바트 집값은 1.5%, 캔버라는 1.1%, 브리즈번은 0.8% 하락했다. 반면 다윈 집값은 0.5%, 애들레이드 0.4%, 퍼스 0.2% 상승세를 보였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호주 전역의 집값은 평균적으로 전달에 비해 1.3%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 가격 고점인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7월 호주 집값은 2%가 하락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국 집값이 평균 29% 상승했기 때문에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월별 변동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집값은 지난해 동기 대비 여전히 5.4%가 높은 상태다. 특히 지방 지역의 경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나 집값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팀 로리스 코어로직 리서치 디렉터는 올해 후반 들어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로리스 디렉터는 “금리가 오르기 전에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5월 5일 첫 번째 금리 인상 발표가 나온 후 시장이 급격히 약화된 것 역시 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