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임시 비자 소지자에게 1인 당 250 달러 또는 가족에게 최대 1천 달러의 일회성 지원금을 제공하는 3백만 달러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태즈매니아주 정부가 현재까지 3천 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에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총 1백37만275달러로 3천189명에게 임시 비자 긴급 지원 보조금이 지급됐다. 태즈매니아에는 현재 약 2만6천 명의 임시 비자 소지자가 살고 있다.
4월 발표 당시, 피터 거트윈 태즈매니아주 총리는 팬데믹에 영향을 받는 임시 이민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공평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거트윈 총리는 "지역 사회에서 일하면서 소득을 벌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이 지원 패키지는 이를 위해 필요한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원금 수급 자격을 갖추려면 신청자는 현재 태즈매니아에 거주하면서 자격이 있는 비자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Tasmanian Premier Peter Gutwein providing a update on COVID-19. Source: AAP
자격이 되는 비자 범주는 학생비자, 졸업생비자(temporary graduate), 임시 영주 비자 소지자(provisional visa holder), 임시 기술직(temporary skilled), 계절 노동자(seasonal worker), 퍼시픽 노동자 계획(Pacific Labour Scheme), 브리징비자, 인도주의 비자(humanitarian visa)다.
태즈매니아주 정부 대변인은 가능한 한 많은 임시 비자 소지자에게 도움이 되는 4단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필요한 경우 비정부 기관에 추가 긴급 구호 및 지원 자금을 제공하고, 팬데믹 격리 보조금(Pandemic Isolation Assistance Grants)에 대한 지원 자격을 확대하는 것, 귀국 관련 여행 조언 제공, 필요한 경우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된다.
태즈매니아 정부는 임시 비자 소지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 외에도 렌트비 지원 패키지를 도입했다.
렌트비 보조금 지원(Rental Relief Payment)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시 임대료 삭감 여부를 논의한 후 이 금액을 임대인에게 직접 지불해주는 일회성 지원금이다.
태즈매니아 정부에 따르면, 23명 이상이 렌트비 지원금을 신청했으며, 임대료 지원 정책이 발표된 이후 100건이 넘는 문의가 접수됐다.
목요일 기준 태즈매니아주는 12일 동안 신규 확진 사례가 기록되지 않았으며 현재 감염 후 격리 중인 사람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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